도와다호 (처녀상과 삼호 전설)
도와다호는 아키타현과 아오모리현을 아우르는 큰 호수입니다만, 유명한 ‘오토메노조(처녀상)’과 도와다신사가 있는 곳은 아오모리현입니다.
도와다호(十和田湖)는 아키타현(秋田県)과 아오모리현(青森県)을 걸쳐 있는 호수입니다. 도와다호의 동부에는 유일하게 흘러나오는 오이라세(奥入瀬) 강이 있고, 유명한 ‘오이라세 계류(奥入瀬渓流)’가 뻗어 있습니다.도와다 호의 관광 거점은 아오모리현(青森県) 측의 야스미야(休屋) 지구입니다. 그 호반(오마에가하마)에는 도와다호의 국립공원 지정 15주년을 기념해 1953년에 세워진 ‘처녀상’의 브론즈상이 있습니다. 시인이자 조각가인 다카무라 코타로(高村光太郎)(1883년~1956년)의 마지막 작품에서 두 명의 나부가 왼손을 맞대고 마주보고 있습니다. 모델은 다카무라 코타로(高村光太郎)의 애처 치에코(智恵子) 부인입니다. 도와다호(十和田湖)의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아키타현(秋田県), 아오모리현(青森県), 이와테현에 걸친 ‘삼호전설(三湖伝説)’이라는 민화 속에 도와다호의 탄생 유래가 구전되고 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마다나무(科木)의 껍질(옷의 재료로 사용하는 껍질)을 벗기기 위해 하치로타로(八郎太郎)라는 젊은 마타기(사냥꾼)가 동료와 셋이서 도와다의 산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도와다(十和田)의 산속에 들어간 지 며칠이 지났습니다. 하치로타로(八郎太郎)가 취사 당번이었을 때 계류(渓流)에 내려가 이와나(岩魚)를 세 마리 잡아 셋이서 한 마리씩 나눠 먹으려고 꼬치구이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맛있는 향기가 풍기자 하치로타로(八郎太郎)는 참지 못하고 동료가 돌아오기 전에 자기 몫을 먹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너무 맛있어서 넋을 잃고 동료의 이와나(岩魚)까지 전부 먹어 버린 것입니다.
하치로타로(八郎太郎)는 동료의 몫까지 이와나(岩魚)를 먹어 버리면 타는 듯한 갈증을 느끼고, 게다가 아무리 물을 마셔도 갈증은 심해질 뿐, 마침내 사와(계류)에 얼굴을 대고 물을 계속 마셨습니다.
계류(사와)의 물을 계속 마신 하치로타로(八郎太郎)는 큰 용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돌아온 동료는 변해버린 하치로타로(八郎太郎)의 모습에 매우 놀랐습니다. 자신에게 일어난 보답을 안 하치로타로(八郎太郎)는 동료에게 이별을 고한 후, 계류(사와)의 흐름을 막고 호수를 만들어 도와다호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호반에 진좌하는 도와다 신사(十和田神社)는 청룡으로 화신한 난소보(南祖坊)라는 승려를 모시고 있는 신사입니다. 전설에 따르면 도와다호를 거처로 정한 난소보(南祖坊)가 법력에 의해 청룡으로 화신하여 하치로타로(八郎太郎)와 치열하게 싸웠고, 하치로타로는 져서 도와다호에서 도망쳐, 난소보(南祖坊)의 청룡이 도와다호의 새로운 주인이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도와다코(처녀상)까지의 접근
JR 도쿄 역에서 JR 하치노헤 역까지 도호쿠 신칸센으로 약 2 시간 50 분입니다. JR하치노헤 역에서 JR버스오이라세(奥入瀬)호 도와다코 행으로 2시간 15분, 도와다코(야스미야)버스정류장 하차, 도보로 약 15분
※JR버스는 동계 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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