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시마 (일본 삼경)
일본삼경이나, 마츠오바쇼(松尾芭蕉)도 감동했다던지, 마쓰시마로 가기 전까지는 와 달라고 살짝 부추긴거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절경이었어요!
“마쓰시마여 아아 마쓰시마여”의 하이쿠로도 유명한 미야기현의 마쓰시마는 히로시마현(広島県)의 미야지마(宮島), 교토부(京都府)의 아마노하시다테(天橋立)와 함께 일본 3경 중 하나입니다. 마츠시마만에는 크고 작은 260여개의 섬들이 있어 높은 지대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파란색과 녹색의 대비가 매우 아름답습니다.。
‘4대관(四大観)’은 송도를 조망할 수 있는 미슐랑의 그린 가이드에서도 별 3개를 획득한 4개의 절경을 말합니다. 이 절경은 ‘장관(壮観)·오타카모리(大高森)’ ‘여관(麗観)·토미야마(富山)’,’위관(偉観)·타몬잔(多聞山)’ ‘영관(幽観)·오기다니(扇谷)’라고 불립니다.
‘오쿠노호소미치(奥の細道)’의 마츠오바쇼(松尾芭蕉)는 마츠시마의 절경에 하이쿠가 떠오르지 않아 ‘마츠시마여 아아 마츠시마여 마츠시마여’를 무심코 읊어 버렸다는 일화가 남아 있지만 사실 바쇼는 마츠시마에서는 하이쿠를 읊지 않았고 이 하이쿠는 에도시대 후기의 광가시(狂歌師)인 타와라보(田原坊)가 당시의 여행 가이드에서 마츠시마 관광에 넣은 카피였습니다. 광가(狂歌)는, 사회 풍자, 빈정거림, 유머등을 포함한 57577 음절로 이루어진 단가(와카)입니다.
마츠시마관광에서 꼭 체험하고 싶은 것이 유람선입니다. 마츠오바쇼와 소라(曾良)는 시오가마(塩釜)에서 배를 타고 마츠시마를 방문했는데 마츠시마만 내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쇼나 소라처럼 선상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고다이도(五大堂) 헤이안시대(平安時代, 9세기초)에 사카노우에노타무라마로(坂上田村麻呂)가 오슈원정(奥州遠征) 때 쇼도(小堂)를 건립한 것이 시초라고 하며 이후 지카쿠타이시(慈覚大師)가 고다이(五体)의 묘조(明王像, 밀교의 불상)를 안치했기 때문에 고다이도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의 고다이도는 다테마사무네(伊達政宗)에 의해 재건되었습니다. 국가의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고다이도로 건너가는 다리의 교각은 아래가 보이는 스카시바시(透かし橋)로 되어 있습니다.
마츠시마만에 떠 있는 오시마 섬(雄島)는 예로부터 영장였습니다. 헤이안시대(12세기) 후기 켄부츠쇼닌(見仏上人)이라는 고승이 오시마에 들어서자 12년간 한 발짝도 섬에서 나가지 않고 경전을 6만 번 독송했기 때문에 그 높은 덕을 칭송하여 토바 천황(鳥羽天皇)으로부터 소나무 묘목을 1000그루 받았습니다. 이 이야기가 마츠시마의 이름의 유래가 되고 있습니다.
즈이간지(瑞巖寺)는 9세기 초 히에이잔엔랴쿠지(比叡山延暦寺)의 지카쿠타이시에 의해 개창된 고찰입니다. 동북지방 일대를 지배했던 후지와라(藤原) 씨나 가마쿠라막부(鎌倉幕府)의 비호를 받았지만 시대와 함께 사원의 기세는 쇠퇴하고 에도시대(17세기) 초 다테마사무네에 의해 재흥되었습니다. 다테가의 보다이지(菩提寺)가 되기도 합니다. 본당 등은 아즈치모모야마시대(安土桃山時代, 16세기 후반)의 미술문화를 현재에 전하는 귀중한 건축물로 국보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근처에는 다테마사무네의 딸 이로하히메(安土桃山時代)의 보다이지 텐린인(天麟院)도 있습니다.
마츠시마성(松島城)은 쇼와 초기에 지어진 목조 관광호텔로 상황(上皇)이 황태자 시절에 숙박한 적이 있습니다. 1989년 중반 호텔은 문을 닫았지만 현재는 전망대(일본 3경 전망대)로 개방되어 송도의 경치를 360도 볼 수 있습니다.
마츠시마는 다테마사무네와 마츠오바쇼, 물리학자인 아인슈타인이 일부러 달맞이 여행을 갔을 정도로 국내 유수의 달맞이 명소입니다.
사이교의 모도시노마츠 코엔(되돌림 소나무 코엔, 西行の戻し松公園)에 있는 소나무에는 헤이안시대(12세기) 후기의 가인(歌人) 사이교법사(西行法師)가 쇼코쿠안갸(諸国行脚) 때 소나무 아래에서 만난 동자(불교의 신)와 선문답을 하다 패해 마츠시마행을 포기했다는 전설이 남아 있습니다.
사이교의 모도시노마츠 코엔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마츠시마의 관광 팜플렛과 포스터에 사용되며 또한 원내에는 260여 그루의 벚꽃이 심어져 있어 미야기현 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벛꽃놀이 명소가 되었습니다.
마쓰시마(즈이간지)까지의 접근
[철도]
JR 도쿄에서 JR 센다이 역까지 도호쿠 신칸센으로 약 1 시간 30 분입니다. JR 센다이 역에서 JR 도호쿠 본선으로 갈아 타고 JR 마쓰시마 역까지 약 30 분입니다. 마쓰시마 역 하차, 도보로 약 25분. 또는 JR 센다이 역에서 JR 센세키 선으로 갈아 타고 JR 마쓰시마 해안 역까지 약 40 분입니다. JR마쓰시마 해안 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비행기]
이타미 공항에서 센다이 공항까지 약 1시간 15분. 센다이 공항 역에서 센다이 공항선으로 JR 센다이 역까지 약 30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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