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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고대(樹氷)을 할 수 있는 세 가지 조건은 무엇입니까?

    상고대(樹氷)을 할 수 있는 세 가지 조건은 무엇입니까?

    상고대(樹氷)을 목표로 관광객이 전 세계에서 옵니다! 야마가타현(山形県)과 미야기현(宮城県) 경계에 위치한 자오(蔵王)의 겨울 풍물시가 바로 ‘상고대(樹氷)’입니다. 수빙(樹氷)은, 세계 중에서도 자오 연봉(蔵王連峰), 핫코다 산(八甲田山)(아오모리 현), 모리요시 산(森吉山)(아키타 현) 등, 일본에서도 극히 한정된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자연의 예술 작품입니다. 빙설로 덮인 조형이 괴수처럼 보이기 때문에 ‘아이스 몬스터’나 ‘스노우 몬스터’라고 불립니다. 수빙(상고대)의 심지가 되는 부분은 ‘아오머리토도마츠’라고 불리는 침엽수입니다. 이 침엽수가 자생하지 않으면 수빙(상고대)을 할 수 없습니다. 또한 단순히 수목에 착설한 것만으로는 수빙(상고대)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차갑고 습한 공기(0℃ 이하에서도 얼지 않는 과냉각된 수증기, 구름알이라고 불린다)가 바람에 의해 수목에 부딪혀 공기 중의 수분이 순식간에 얼음이 되어 수목에 부착되는 것이 수빙(상고대)입니다. 이 반복과 착설이 더해져 수빙(상고대)은 점점 커져갑니다. 참고로, 수빙(상고대)에서도 과냉각된 수증기가 승화하여 착빙했을 뿐인 것을 […]

  • 미즈카부리(水かぶり)

    미즈카부리(水かぶり)

    온몸에 지푸라기를 두른 도롱이벌레처럼 생긴 신이 양동이의 물을 집집마다 뿌립니다! 미야기현(宮城県) 도메시(登米市)의 요네가와(米川) 지구에서는, 매년, 초오(初午)의 날(2월 최초의 오(午)의 날. 오(午)은 십이지 중의 하나)에 ‘미즈카부리(水かぶり)’이라고 불리는 히부세(火伏) 행사가 열립니다. 히부세(火伏)은 신불의 영력에 의해 화재를 막는다는 불막이 풍습으로, 일본에서는 예로부터 정월 대보름날에 비가 오지 않으면 화재가 많다는 전설이 있기 때문에, 요네가와 지구내의 마을에서는 남자들이 ‘오시메(御注連)’이라고 불리는 짚옷을 입고, 짚신을 신고, 얼굴에 숯을 바르고 마을의 집들의 지붕에 물을 뿌려 행진합니다. 8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요네가와의 미즈카부리(水かぶり)’은 국가 중요무형민속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2018년에는 ‘라이호 신(내방 신): 가면·가장의 신들'(가면을 쓰고 가장을 한 신의 내방의식(来訪儀式))’의 하나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도 등재되었습니다. 내방신이란 1년에 한 번 정해진 시기에 인간의 세계에 온다는 하나님을 말합니다. 종을 울리는 효토코(ヒョットコ)와 저울대을 이용해 들통을 […]

  • 센다이 타나바타 마츠리(칠석축제)

    센다이 타나바타 마츠리(칠석축제)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센다이의 타나바타(七夕, 칠석)축제 소개와 타나바타의 유래에 대해 정리해봤어. ‘센다이 타나바타 마츠리(仙台七夕まつり)’는 매년 8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미야기현(宮城県) 센다이시(仙台市)에서 개최되는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칠석축제입니다. 아오모리현(青森県)의 네부타 마츠리(ねぶた祭り) 아키타현(秋田県)의 간토마츠리(竿燈まつり)와 함께 도호쿠 3대 마츠리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매년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타나바타 행사의 유래에는 여러 설이 있는데 견우성과 직녀성이 1년에 한 번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만난다는 중국의 ‘성제전설(星祭伝説)’, 여자의 바느질 향상을 기원하는 마찬가지로 중국의 ‘걸교전(乞巧奠)’ 행사, 신에게 직물을 봉납하는 일본의 ‘타나바타츠메(棚機津女)’의 전승, ‘토로나가시(灯籠流し)’ 풍습과 수욕(水浴)으로 심신의 더러움을 정화하는 일본 전통적인 목욕 관습 등 그것들이 복합되어 일본의 칠석행사가 완성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성제전설은 천제의 딸인 직녀가 길쌈만 하고 있어 걱정이 된 천제는 딸을 은하수 건너편에 있는 부지런한 견우(일명 […]

  • 마츠시마 (일본 삼경)

    마츠시마 (일본 삼경)

    일본삼경이나, 마츠오바쇼(松尾芭蕉)도 감동했다던지, 마쓰시마로 가기 전까지는 와 달라고 살짝 부추긴거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절경이었어요! “마쓰시마여 아아 마쓰시마여”의 하이쿠로도 유명한 미야기현의 마쓰시마는 히로시마현(広島県)의 미야지마(宮島), 교토부(京都府)의 아마노하시다테(天橋立)와 함께 일본 3경 중 하나입니다. 마츠시마만에는 크고 작은 260여개의 섬들이 있어 높은 지대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파란색과 녹색의 대비가 매우 아름답습니다.。 ‘4대관(四大観)’은 송도를 조망할 수 있는 미슐랑의 그린 가이드에서도 별 3개를 획득한 4개의 절경을 말합니다. 이 절경은 ‘장관(壮観)·오타카모리(大高森)’ ‘여관(麗観)·토미야마(富山)’,’위관(偉観)·타몬잔(多聞山)’ ‘영관(幽観)·오기다니(扇谷)’라고 불립니다. ‘오쿠노호소미치(奥の細道)’의 마츠오바쇼(松尾芭蕉)는 마츠시마의 절경에 하이쿠가 떠오르지 않아 ‘마츠시마여 아아 마츠시마여 마츠시마여’를 무심코 읊어 버렸다는 일화가 남아 있지만 사실 바쇼는 마츠시마에서는 하이쿠를 읊지 않았고 이 하이쿠는 에도시대 후기의 광가시(狂歌師)인 타와라보(田原坊)가 당시의 여행 가이드에서 마츠시마 관광에 넣은 카피였습니다. 광가(狂歌)는, 사회 풍자, 빈정거림, 유머등을 포함한 57577 음절로 이루어진 단가(와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