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타 간등(竿燈)축제
벼이삭을 형상화한 등불이 여름 밤하늘을 수놓는 ‘아키타 간등(竿燈)축제’의 역사와 유래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간등(竿燈) 축제’는 아키타현(秋田県) 아키타시(秋田市)에서 개최됩니다. 8월 3일부터 8월 6일까지 매년 진행되는 행사입니다. 간등(竿燈)이란 긴 대나무 장대에 가로대를 매고 최대 46개의 등불을 매달아 간등 전체를 벼이삭으로, 이어진 등불을 쌀가마로 찾아 이마·허리·어깨 등에 올려 오곡풍양을 기원합니다. 국가의 중요무형민속문화재로 지정되어 아오모리현(青森県)의 네부타(ねぶた)축제, 미야기현(宮城県)의 센다이 타나바타 (칠석축제)와 함께 동북 3대 축제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네부타 축제, 칠석 축제, 간등(竿燈) 축제의 모든 행사는 액재(厄災)를 쫓기 위해 연등에 맡겨 강이나 바다로 흘려보내는 ’연등 흘리기’가 변형된 행사라고 한다. 동북지방을 중심으로 예로부터 가을 수확 전에 노동에 방해가 되는 졸음을 액재(厄災)의 하나로 여겨 음력 7월 7일에 이를 물리치기 위한 ‘네무리 나가시(잠잘기 흘리기)’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쇼와시대(昭和時代)(20세기) 초까지 ‘간등(竿燈) 축제’는 ‘네무리 나가시(잠잘래 흘리기)’의 사투리를 쓴 ‘네부리 나가시(ねぶり流し)’라고 불렸습니다.
간등(竿燈) 연기를 하는 것은 어른뿐만이 아닙니다. 간등(竿燈)에는 4가지 크기가 있습니다. 가장 큰 크기의 간등(竿燈)은 높이 약 12m, 무게 약 50kg, 연등 수 46개나 됩니다. 가장 작은 사이즈라도 높이 약 5m, 무게 약 5kg, 연등의 수 24개의 간등(竿燈) 도 있어서 유치원 때부터 연기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나아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높이 약 7m, 무게 약 15kg, 연등 수 24개의 간등(竿燈) 으로 연기하게 되며 중학생에서는 높이 약 9m, 무게 약 30kg, 연등 수 46개의 간등(竿燈)으로 연기하고 고등학생 이상이 되면 어른과 같은 크기의 간등(竿燈)으로 연기합니다.
출연자는 간등(竿燈) 전체를 손바닥으로 들어올리거나 간등(竿燈) 전체를 손바닥에서 이마, 어깨, 허리로 옮기거나 하여 자신의 묘기(뛰어난 기술)를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간등 축제’가 개최 중인 낮에는, ‘묘기회’라고 불리는 마을 대항 단체전, 개인전이 행해져 그 해의 명인을 결정합니다.
‘아키타시 민속예능 전승관’의 애칭은 ‘네부리 나가시관(ねぶり流し館)’입니다. 네부리 나가시관에서는 연중 간등(竿燈) 시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아키타시 민속예능전승관(네부리 나가시관)까지의 접근
[철도]
JR 도쿄역에서 JR 아키타역까지 아키타 신칸센(도호쿠 신칸센 아키타행)으로 약 3시간 50분입니다. JR아키타 역 하차, 도보로 약 15분.
[비행기]
도쿄에서
하네다 공항에서 아키타 공항까지 약 1시간.
오사카에서
이타미 공항에서 아키타 공항까지 약 1시간 30분.
아키타 공항에서 아키타 역까지 공항 연결 버스로 약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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