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몬 터널(関門トンネル)

2025/03/08

간몬 해협의 해저 터널을 걷고 있다고 생각하면 두근두근 거립니다.

‘간몬 터널(関門トンネル)’은 혼슈측(야마구치현(山口県)시모노세키시(下関市))과 규슈측(후쿠오카현(福岡県)기타큐슈시(北九州市))을 연결하는 해저 터널입니다. 산요 본선(재래선)용의 간몬 철도 터널(関門鉄道トンネル), 도로(국도 2호)용의 간몬 국도 터널(関門国道トンネル), 산요 신칸센용의 신칸몬 터널(新関門トンネル)의 3개 간몬 터널(関門トンネル)이 간몬 해협(関門海峡)의 해저 아래를 관통하고 있습니다. 간몬 국도 터널(関門国道トンネル)에는 보행자용의 간몬 터널 인도(関門トンネル人道)가 병설되어 있습니다.

간문철도터널, 간문국도터널, 신간문터널 루트도

혼슈(本州)와 규슈(九州)를 연결하는 최초의 간몬 터널(関門トンネル)은 1942년에 개통한 간몬 철도 터널(関門鉄道トンネル)입니다. 세계 최초의 해저 터널입니다. 공사는 1936년에 착공되어 전시하(戦時下)인 1942년에 하행선이, 상행선은 1940년에 착공하여 마찬가지로 전시중(戦時中)인 1944년에 개통되었습니다. 터널의 전장은 상행선 3604m, 하행선 3614m이며, 해저부의 길이는 상하행선 모두 1140m입니다. 터널의 설치 경사는 하행선이 20 ‰, 상행선이 22 ‰, 최대 25 ‰입니다. 공사의 용이성과 사고에 대한 대비로 상하행선이 따로 만들어졌습니다. 간몬철도 터널(関門鉄道トンネル)이 생길 때까지의 간몬해협(関門海峡)은 간몬연락선(関門連絡船)을 통한 화차항송(貨車航送)이 이루어졌지만, 환적의 수고를 덜고 수송력을 강화하기 위해 도선 증강안, 교량안, 터널안이 검토되었습니다. 그러나 간몬 해협(関門海峡)을 통항하는 선박은 많고 조류가 강하기 때문에 더 이상의 선박 증편은 어렵습니다. 터널은 교량보다 건설비가 저렴하고 폭격을 맞을 가능성도 낮아 국방 차원에서 터널안이 채택되었습니다.

간몬철도터널(히코지마 쪽)

간몬 철도 터널(関門鉄道トンネル)은 간몬 해협(関門海峡)의 ‘오세토(大瀬戸)’라고 불리는 해역을 지나고 있습니다. 간몬국도터널(関門国道トンネル), 신칸몬터널(新関門トンネル), 고속도로(高速道路)간몬교(関門橋)는 간몬해협(関門海峡)의 최협부(약 600m)인 ‘하야토모노 세토(早鞆の瀬戸)’라 불리는 해역을 지나고 있습니다. 하야토모노 세토(早鞆の瀬戸)는 수심이 깊고 기관차가 열차를 견인하는 성능을 감안하여 터널이 급경사가 되지 않도록 간몬 철도 터널(関門鉄道トンネル)은 오세토(大瀬戸) 루트가 채택되었습니다. 또한 간몬 철도 터널(関門鉄道トンネル)은 지형적인 면에서 구 모지역(旧門司駅)(현 모지코역(関門港駅))에 접속할 수 없어 다리역(大里駅)에 접속하게 되었기 때문에 구 모지역(旧門司駅)은 모지코역(門司港駅)으로 개칭되었고, 다리역(大里駅)은 규슈의 현관으로 모지역(門司駅)으로 개칭되었습니다.

메카리공원의 전기기관차 EF30

간몬 철도 터널(関門鉄道トンネル)의 개통 시(1942년), 산요 본선(山陰本線)의 하타부 역(幡生駅)에서 모지 역(門司駅) 사이에 직류 전철화되어 이 구간에 EF10형 전기 기관차가 도입되었습니다.1961년 가고시마 본선(鹿児島本線) 모지코 역(門司港駅)에서 구루메 역(久留米駅)사이가 교류 전철화되자 모지 역(門司駅) 구내에서 교직 전환 구간(데드 섹션)이 설치되었습니다. 당초 간몬철도 터널(関門鉄道トンネル) 내도 교류 전철화로 변경하는 것이 검토되었지만 누수로 인한 누전 등이 우려되었기 때문에 직류 상태로 남아 이에 맞춰 도입된 전기 기관차가 EF30형이었습니다. EF30형은, 염해 대책을 위해서 스테인리스제의 차체를 채용하고, 또, 직류와 교류의 양쪽 전원에 대응한 교직류 전기 기관차로서 세계 최초의 양산된 차량이었습니다. EF30형은 시제차 1량과 양산차 21량의 합계 22량이 제조되어 간몬 터널 전용 차량으로서 활약했지만, 후계의 EF81형 300번대나 400번대의 도입에 의해서 1987년까지 전 차량이 은퇴했습니다. EF30형의 보존차는, 메카리 공원(和布刈公園)의 간몬 해협 메카리 역(関門海峡めかり駅)앞에 정태(静態) 보존으로서 1량(EF30 01), 큐슈 철도 기념관(九州鉄道記念館)에 동태(動態) 보존으로서 1량(EF30 03)의 전두부가 전시되고 있습니다.

간문철도 터널과 전기기관차 EF30

간몬 철도 터널(関門鉄道トンネル)은 염분을 포함한 지하수가 하루 600톤이나 스며 나옵니다. 소금물로 레일과 전기설비가 지상보다 빨리 손상되기 때문에 거의 매일 3시간 정도 상하행선 중 어느 한쪽의 철도 운행을 중지하고 작업자가 레일과 전기계의 보수, 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모지역(간몬터널안내판)

JR 모지역(門司駅)의 5번, 6번 승강장에는 간몬 철도 터널(関門鉄道トンネル) 내부의 하행선 사진과 간몬 철도 터널(関門鉄道トンネル)의 개요, 역사, 공사, 주행한 열차 등을 소개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간문 터널 인도 단면도

간몬 국도 터널(関門国道トンネル)은 1937년에 시굴 도갱의 굴착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한 자재 부족과 전재로 1945년 공사가 중단되었습니다. 그 후 1952년에 공사를 재개하여 1958에 개통했습니다. 전체 길이 3,461m 중 해저 부분은 780m. 터널 안은 한쪽 1차선의 2차선 도로(국도 2호)입니다. 터널 단면의 위 3 분의 2 정도가 차도, 아래 3 분의 1 정도가 인도의 2 층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차도 폭이 7.5m, 인도가 4m입니다. 전후의 어프로치부는 차도만의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간몬터널인도 야마구치현과후쿠오카현의현경계선

간몬 국도 터널(関門国道トンネル)에 병설하는 간몬 터널 인도(関門トンネル人道)의 총 길이는 780m입니다. 차도의 바로 아래에 위치하는 관계상 인도(人道)도 국도 2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인도 입구에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고, 시모노세키(下関)측에서는 지하 약 55m, 모지(門司)측에서는 지하 약 60m까지 내려가 통행합니다. 보행자·자전거·50cc 이하의 원동기장치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만, 보행자 전용도로에 준한 취급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터널 안은 우측통행으로, 자전거·원동기장치자전거는 엔진을 걸지 않는 수동으로 통행합니다. 통행료는 보행자 무료, 자전거·원동기 부착 자전거는 20엔. 통행시간은 6시부터 22시까지입니다. 인도(人道) 터널의 중간 지점에는 야마구치 현(山口県)과 후쿠오카 현(福岡県)의 현 경계선 표가 있습니다. 도보로 약 15분이면 간몬 해협(関門海峡)의 해저를 통과할 수 있습니다.

간몬터널 인도(関門トンネル人道)(시모노세키 측)

간몬터널 인도(関門トンネル人道)(시모노세키 측) 입구는 9번 국도를 사이에 두고 미모스소가와 공원(みもすそ川公園) (단노우라 고전장지(壇ノ浦古戦場跡)) 건너편에 있습니다. 병설하는 간몬 플라자(関門プラザ)는 서일본 고속도로(西日本高速道路)가 운영하는 간몬 터널 자료관(関門トンネル資料館)이 있습니다.

간몬 터널 인도(関門トンネル人道)(모지 측)

간몬 터널 인도(関門トンネル人道)(모지 측) 입구는 메카리 공원(和布刈公園)내에 있습니다. 근처에는, 메카리 신지(和布刈神事)로 유명한 메카리 신사(和布刈神社)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메카리 공원(和布刈公園)에는 관광 도롯코 열차 ‘레트로 라인’의 간몬 해협 메카리 역(関門海峡めかり駅)이 있어 메카리 공원(和布刈公園)과 모지코 레트로(門司港レトロ)지구 사이를 2.1km, 10분에 연결하고 있습니다.

신칸문 터널의 종단도

신칸몬 터널(新関門トンネル)은 JR 서일본 산요 신칸센(山陽新幹線)의 신시모노세키역(新下関駅)과 고쿠라역(小倉駅) 사이에 있는 전장 18713m, 해저 부분은 880m의 철도 해저 터널입니다. 신칸센의 하카타 역(博多駅)까지의 개통에 따라 1975년에 완성되었습니다.

도카이도·산요 신칸센의 루트도

건설 당시 산요 신칸센(山陽新幹線)의 최고 속도는 200km/h였지만, 260km/h 운전을 예상하고 고속 운전에 대응하기 위해 신칸센 터널의 최급구배는 15 ‰ 이하, 최소 곡선 반경은 4000m로 정해져 있었습니다. 완공된 신간몬터널의 총 길이는 18713m, 설치구배는 특례로 18‰, 최소곡선반경은 3500m가 되었습니다. 신간몬 터널(新関門トンネル)은 간몬 철도 터널(関門鉄道トンネル)에 비해 해저 터널 부분이 짧지만 터널의 전체 길이는 신간몬 터널(新関門トンネル) 쪽이 5배 더 길어졌습니다.덧붙여서, 경사 15 ‰ 이하란 수평 방향으로 1000m 진행할 경우 수직 방향으로 올라가는 높이가 15m 이하라는 의미입니다. 최소 곡선 반경이란 안전성과 쾌적성을 보장하는 최소값을 말합니다. 철도 선로의 커브를 그대로 연장하면 원이 됩니다만, 이 원의 반경이 곡선 반경입니다. 곡선 반지름 값이 작을수록 급커브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