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요이인(弥生人)의 목소리가 들린다! 고고학 박사의 기분이 되어 요시노가리(吉野ヶ里) 역사 공원을 즐겨 보았다!

“요시노가리 유적(吉野ヶ里遺跡)”은 역사 교과서에도 나오는 야요이(弥生) 시대 (전3세기에서 3세기)의 대표적인 유적입니다. 1986년부터 발굴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고, 사가현(佐賀県) 동부 세후리(脊振) 남쪽 기슭의 구릉지대에 약 40ha에 달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유적이 펼쳐져 있습니다.

요시노가리 유적은 야요이 시대의 약 700년을 통해 작은 “무라(촌)”가 대륙의 문화를 도입하고, 이윽고 일부 “무라”를 거느린 “쿠니(나라)”로 발전해 갔다는 학술적으로 귀중한 유적이기 때문에 나라의 특별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현재 요시노가리 유적과 그 주변부의 117ha가 “요시노가리 역사공원(吉野ヶ里歴史公園)”으로 정비되어 있습니다.

요시노가리 유적은 대규모 환호(環濠)집락입니다. 환호집락은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마을 주위에 해자(도랑)를 만들고 울타리로 둘러싼 집락입니다. 야요이 시대에 대륙에서 벼농사가 전해짐으로써 집락간의 토지와 물을 노린 다툼이 일어나게 되면서, 환호를 만들어 마을을 방어하게 되었습니다. 요시노가사토 유적의 환호는 길이 2.5km에 이르고, 해자(도랑)나 울타리가 복원되어 있습니다.

“요시노가리 역사공원”으로 정비되어 있고, 망루(物見櫓), 수혈주거(竪穴住居), 고상식 주거(高床式住居)나 창고 등 야요이 시대의 건물이 98동 복원되어 있습니다.

고대 중국의 역사서 “삼국지” (“위지왜인전(魏志倭人伝)”)에 의하면, 야요이 시대의 일본 (당시 일본은 “왜(倭)”라고 불리웠다)에는 30여개의 소국을 거느린 “야마타이코쿠 (邪馬台国)”라는 나라가 있어, 여왕 “히미코(卑弥呼)”가 영력과 점으로 국가를 통치하고 있었습니다. 그 위치에 대해서는 기타큐슈와 기나이(畿内)의 2 설이 있지만, 키타큐슈 설을 채용한 경우 요시노가리 유적이 야마타이코쿠가 아닌가 해서 알려져 있습니다. 요시노가리 유적에는 대규모 제전(祭殿) 흔적이 발견 되고 있습니다.

기타분구묘(北墳丘墓)에는 청동 검과 유리 관옥 등 귀중한 부장품이 묻혀 있었기 때문에 요시노가사토를 다스리던 역대 왕의 무덤으로 생각되어 있습니다. 기타분구묘(北墳丘墓) 내부는 전시실이 있고, 발굴된 상태의 분묘와 카메칸(甕棺)을 견학 할 수 있습니다.

죠몽(縄文) 시대는 사람이 죽으면 땅에 구멍을 파고 직접 시체를 묻어있었지만, 야요이(弥生) 시대가 되면 옹관(甕棺)등에 시신을 넣어 묻어있었습니다.

요시노가리 역사공원에서는 마가타마(勾玉) 만들기, 츠치부에(土笛) 만들기, 불 피우기 등 야요이 시대의 생활을 체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이 있습니다.

요시노가리 역사공원은 유적뿐만 아니라, 전망대나 롤러슬라이드, 애슬레틱 등 많은 거대한 놀이기구가 있는 구역, 스포츠와 바베큐를 즐길 수 있는 구역이 있고, 어린이부터 어른들까지 모두 다 즐길 수 있습니다.

요시노가리 공원까지의 접속

하네다 공항에서 후쿠오카 공항까지 약 1시간 50분입니다. 이타미 공항에서 후쿠오카 공항까지 1시간 20분.

후쿠오카 공항에서 JR 하카타 역까지 후쿠오카시 지하철 공항선으로 약 5 분입니다.

JR 하카타 역에서 JR 신도스 역까지 규슈 신칸센으로 약 15 분입니다. JR 신도스 역에서 JR 나가사키 본선으로 갈아 타고 JR 요시노가리 공원 역까지 약 10분 또는 JR 간자키 역까지 약 15분입니다. 요시노가리 공원 역에서 공원 동쪽 출구(메인 게이트)까지 도보로 약 15분. 간자키 역에서 공원 서쪽 출구까지 도보로 약 1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