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스기 신사가 있고, 우에스기 박물관과 우에스기 백작 저택도 있고, 그리고 동상의 온 퍼레이드입니다. 야마가타현의 요네자와성지를 산책해 보았습니다.

야마가타현(山形県) 요네자와시(米沢市)의 구 요네자와성의 혼마루 터에 진좌하는 ‘우에스기 신사(上杉神社)’는 전국(戦国) 시대(16세기)의 무장 우에스기 켄신(上杉謙信)이 모셔져 있는 신사입니다. 우에스기 겐신은 1578년에 사망하여 에치고국(현재의 니가타현)의 가스가야마성(春日山城)에 유해가 모셔졌는데, 후계자인 우에스기 가게카쓰(上杉景勝)가 아이즈(会津)를 거쳐 1601년에 요네자와성(米沢城)로 전봉된 것을 계기로 겐신(謙信)의 영구도 에치고(越後)로부터 요네자와로 옮겨져 요네자와성의 혼마루(本丸)에 사당을 건립하고 영구를 안치했습니다.

우에스기 신사(上杉神社)는 메이지(明治) 시대(1872년)의 창건입니다. 메이지 신정부에 의해 신불분리령(神仏分離令)(1868년)이나 폐성령(廃城令)(1873년)이 내려지자, 우에스기 겐신(上杉謙信)의 영구(霊柩)는 우에스기 가문의 묘소(‘우에스기 가문 묘소’)로 옮겨져, 불교식에서 신도식으로 고쳐졌습니다.

혼마루(本丸) 터에 있는 ‘게이쇼덴(稽照殿)’에는, 우에스기 신사의 보물전으로서 우에스기가 전래의 칼·갑주·회화 등 약 300점이 수장·전시되고 있습니다. 나오에 카네츠구(直江兼続)의 ‘사랑(愛)’의 갑주나 우에스기 카게카츠의 ’일륜(日輪)’의 갑주도 볼 수 있습니다.

구 요네자와성(米沢城)의 니노마루(二の丸) 터(마츠가사키(松が岬) 공원)에는 요네자와번 9대 번주, 중흥의 명군으로 유명한 우에스기 요잔(上杉鷹山)를 모시는 마츠사키 신사(松岬神社)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에스기 신사(上杉神社)의 창건시에는 우에스기 요잔(上杉鷹山)도 우에스기신사에 합사되어 있었지만, 우에스기 신사(上杉神社)가 별격관폐사(別格官弊社)(국가를 위해 특별한 공로가 있던 인물을 모시는 신사)가 되었을 때, 우에스기신사의 섭사(摂社)로서 마츠사키 신사(松岬神社)가 창건(1902년)되었습니다. 우에스기 요잔(上杉鷹山)는 검약 검소(倹約質素)·식산흥업(殖産興業)·신덴 개발(新田開発)을 실시해, 재정난이었던 요네자와 번(米沢藩)을 재건했기 때문에, 요네자와 번주(藩主) 중에서도 특히 인기가 있습니다. 전 미국 대통령 J. F. 케네디와 빌 클린턴이 일본인 정치인 중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우에스기 요잔(上杉鷹山)를 꼽고 있습니다.

요네자와성(米沢城)의 기원은 가마쿠라(鎌倉)시대(1238년)에 나가이(長井)씨에 의해 축성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마츠가사키성(松ヶ岬城)’이라고 불렸습니다. 무로마치(室町)시대(1380년)에 다테(伊達)씨에 의해 나가이(長井)씨는 멸망당하고, 1591년까지 다테(伊達)씨가 요네자와성(米沢城)을 지배했습니다. 애꾸눈 용(独眼竜)으로 유명한 다테 마사무네(伊達政宗)는 요네자와성(米沢城)에서 태어났습니다.

1598년에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의 명령으로 아이즈(会津) 120만석에 우에스기 가게카츠(上杉景勝)가 들어가자 요네자와 성주는 가게카츠(景勝)의 중신 나오에 가네쓰구(直江兼続)가 되었지만, 세키가하라 전투(関ヶ原の戦い)(1600년)에서 도요토미 군대에 합류한 우에스기 가게카츠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에 의해 요네자와 30만석으로 감봉되어 1601년에 초대 요네자와 번주로 입성했습니다. 그 후, 후계자 문제로 요네자와 번은 15만 석이 되었지만, 1601년부터 1869년의 ‘판적봉환(版籍奉還)'(다이묘(大名)로부터 토지와 사람들을 조정에 반환한 메이지(明治) 정부의 정치 개혁)까지 약 270년간, 요네자와 성(米沢城)은 우에스기씨 13대의 거성이었습니다. 1873년에 성은 헐렸고 1874년에 요네자와성지는 공원으로 개방되었습니다.

구 요네자와성(米沢城)의 니노마루(二の丸) 터에 있는 ‘요네자와시 우에스기 박물관(米沢市上杉博物館)’에서는, 우에스기씨 연고의 귀중품등이 전시되고 있는 것 외에 우에스기씨의 역사와 문화, 특히 우에스기 요잔(上杉鷹山)를 중심으로 구성된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다테(伊達)씨 등의 에도(江戸)시대 이전의 전시도 있습니다.

‘마츠가사키(松が岬) 공원’은 벚꽃의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에는 성주만이 건널 수 있었다는 ‘히시몬하시(菱門橋)’의 붉은 난간이 벚꽃철에서는 더욱 인상적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매년 2월 둘째 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우에스기 눈등롱 축제’가 행해져 우에스기 신사 경내와 마츠가사키(松が岬) 공원 주변에서는 약 300기의 눈등롱과 1000개의 설동(雪洞)에 불이 켜집니다.

메이지유신(明治維新)(1869년) 후, 우에스기(上杉)씨는 화족(일본의 귀족)이 되어, 백작의 지위를 받았습니다. 구 요네자와성(米沢城)의 니노마루(二の丸) 터에는 요네자와번 13대(마지막) 번주의 본저였던 ‘우에스기 백작 저택(上杉伯爵邸)’이 있습니다. 쇼와 시대에 우에스기씨로부터 요네자와시에 기증되어, 현재는 ‘우에스기 기념관’으로서 관광 시설이나 레스토랑, 카페로서 이용되고 있습니다.

우에스기 가문 묘소(上杉家廟所)는 우에스기 겐신(上杉謙信)과 요네자와 번(米沢藩)의 역대 번주의 묘소입니다. 국가 지정 사적입니다.

우에스기신사까지의 접근

[철도]

JR 도쿄 역에서 JR 요네자와 역까지 야마가타 신칸센으로 약 2시간 10분입니다.

[비행기]

하네다 공항에서 야마가타 공항까지 약 1시간. 이타미 공항에서 야마가타 공항까지 약 1시간 10분.

야마가타 공항에서 야마가타 역까지 셔틀버스로 약 35분. JR 야마가타 역에서 JR 요네자와 역까지 야마가타 신칸센 또는 JR 오우 본선으로 약 30분~50분입니다.

JR 요네자와 역 하차, 요네자와 역 버스 터미널에서 우에스기 신사 앞 버스 정류장까지 노선 버스로 약 8 분입니다.